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 20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양일 간 시민들의 검사 행렬이 줄을 잇게 되면서 22일부터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에 나섰다.
동해웰빙레포츠타운 내 임시 선별진료소는 최근 2일간 5800여건의 검사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차량 행렬과 검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시민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기존 3개 선별진료소 외, 북부권은 묵호중학교, 남부권은 청운초등학교에 각각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운영시간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며, 그 외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 30분부터 16시까지다.
시는 최근 코로나19가 학교·학생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묵호중학교와 청운초등학교는 오전 시간 내엔 학생들이 우선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전수검사의 목적이 무증상 확진자 발견 등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는데 있는 만큼, 전수 검사 현장과 일상 생활 속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최근 검사량 폭증으로 인해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3~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 어느 때 보다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지금까지 그랬듯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2일 0시 기준 동해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3명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강원도 생활치료센터 부족으로 시가 관리하는 38개실을 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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