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구군은 산림청이 주관한 전국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과 함께 상금 150만 원을 수상했다.
전국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산사태 예방·대응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산림분야 관련기관에 전파함으로써 산사태 피해의 최소화와 업무추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열린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양구군은 친환경 사방댐 조성사업이 산사태 재해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산림청장상인 장려상을 수상했다.
양구군이 추진한 친환경 사방댐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 동면 원당리 양구수목원 일원에 2억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방댐과 바닥막이, 큰돌기슭막이(110m) 등을 조성한 사업이다.
올 7~8월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많은 양의 토석류가 상류로부터 흘러내려왔지만, 2012년 건설된 사방댐이 토석류를 차단해 양구수목원의 시설들은 물론이고 수목원 아래쪽 마을의 13가구와 농경지 14㏊, 비닐하우스 53동, 도로 1.5㎞ 등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8년 전 건설된 친환경 사방댐이 올 여름 집중호우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지켜낸데 이어 수상까지 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산림재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친환경 사방시설의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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