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장흥군, 정부 정책 “무시” 70명 모아놓고 집단행사 강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장흥군, 정부 정책 “무시” 70명 모아놓고 집단행사 강행

정부·전남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도민 참여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아...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재 확산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장흥군이 2020년 경로당 임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찬회 행사를 강행해 정부 정책에 반하는 행동을 보여 비판이 일고 있다.

전라남도는 8일 0시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감염을 막기 위해 정부나 전남도에서는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장흥군에서는 일부 관계자들의 반대도 무릅쓰고 경로당 임원 역량 강화 연찬회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2020 장흥군 경로당 임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찬회 ⓒ프레시안(위정성)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첫날 정부 정책을 비꼬듯 장흥군은 8일 관산읍 소재 청소년 문화의 집 2층 회의실에서 70여 명을 모아놓고 임원 역량강화란 명목으로 연찬회를 하였으며 연찬회를 마친 후 관산읍 소재 모 식당에서 식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여자는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일정을 연기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행사 관계자는 “오래전 확정된 일정이었고 실내 100인 이하 집합 모임 행사 제한에 포함되지는 않는다”며 행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8일 관산읍에서 70명, 10일 회진면에서 26명, 11일 대덕 경로당에서 49명을 모아놓고 연찬회를 할 계획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장흥읍에 사는 한 주민은 “기준에 맞게 활동하는 것보다 더 엄격하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마음들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인데도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이 앞장서서 못된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한 주민은 “이번 행사는 실내 10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 제한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 19 재유행을 막기 위한 노력에 반하는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 9와 관련해 지난 7일 김영록 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국 대유행과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8일부터 3주간 전남의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타 지역 방문 삼가와 지역을 방문한 외지인과 접촉도 최소화하고, 송년회, 김장 등 사적 모임 및 회식 자제, 대면 접촉을 줄여야 한다”며 마스크 상시 착용과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 바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