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기점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수가 600명대에 달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6일 전남 여수지역에서 또다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n차감염 차단에대한 시 보건당국의 고심이 깊어저 가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362번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여수지역을 방문하면서 접촉한 여수시민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여수 28~29번 환자로 분류됐다.
중랑구 362번 환자는 24명의 회사직원들과 지난 2~3일까지 1박 2일 여수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여수 거주자가 5명이 포함됐다.
여수 28번은 중랑구 362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 다니며 지난 5일 오후 9시 2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자택 방역 및 가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웅천동 소재 모모PC존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요청했다. 검사대상은 지난 4일 13시 41분부터 18시 48분까지 방문한 시민이다.
여수 29번은 여수의 화양원조굴구이 소호점에서 일을 하던 중 이곳을 방문한 중랑구 362번과 접촉해 이날 오전 0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소호휘트니스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식당과 헬스장 등을 이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도록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n차 전파의 연결 고리를 끊은 것이 중요하다"며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든 모임·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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