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예양강을 품다’란 주제로 탐진강변 일원에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탐진강변 일원에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장흥군이 공모방식으로 작가팀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은 지역 미술인들에게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연계하기 위해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를 탐진강 일원으로 확정했다.
탐진강변은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개최되고 토요시장이 접해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다.
군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벽면과 교각, 물놀이장 데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문림의향 장흥의 정서와 자연경관이 담긴 작품들을 설치하고 있다.
장흥의 9경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탐진강변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물놀이장 데크를 활용한 고래와 바닷속 풍경 벽화가 1차로 완성됐다.
물놀이장을 찾는 아이들을 위한 밝은 채색의 바닷속 풍경이 그려져 기존의 어두운 데크가 물축제에 어울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장흥군은 내년 1월까지 탐진강변 벽면과 교각에 나비날다(Ⅰ,Ⅱ) 포토존, 장흥 4계, 장흥 9경 등 장흥을 주제로 한 벽화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10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작가 37명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테라코타 제작, 타일 작업, 백자 타일 그림, 재료 제작, 벽화 밑그림 작업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탐진강을 문림의향 장흥을 만끽할 수 있는 예술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작업이 완성되면 탐진강변이 토요시장과 우드랜드를 잇는 장흥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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