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윤석열 "이낙연 측근 변사 사건, 인권 침해 여부 조사하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윤석열 "이낙연 측근 변사 사건, 인권 침해 여부 조사하라"

검찰 내부 '보고 누락' 의혹, 여야 정치 공방도 확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측근의 변사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를 조사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4일 윤 총장이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보호수사규칙 위반 등 인권 침해 여부를 철저히 진상조사해 보고하라"고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의 측근 이모 씨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변호인 참여 하에 검찰 수사를 받던 전날 밤 9시 15분 경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저녁 식사를 위해 6시 30분 경 검찰청을 나선 뒤로 복귀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윤 총장은 이 씨의 실종 당시에는 상황을 알지 못했으며 언론을 통해 변사 사실이 보도될 무렵에야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윤 총장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보고 누락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대표의 측근인 이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옵티머스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지난 2~5월 이 대표의 종로구 사무소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 원을 대납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트러스트올 관계자가 이 씨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씨의 사망 이후 이 대표는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는 애도 메시지 외의 언급을 삼갔지만, 여권에선 이 씨의 극단적 선택이 검찰의 과잉 수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설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검찰이 지금까지 어떤 수사를 했기에 사람이 죽는 결과가 나오냐"며 "검찰이 하는 행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이낙연 대표의 부실장까지 똑같은 형태로 흐르고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선 상황이 잘 수습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이 씨는 이 대표를 의원시절부터 모신 중요한 분 같은데, 옵티머스 수사 중 불의의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경위는 조사해봐야겠다"고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