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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자발적 '리콜' 뒤엔 전주덕진소방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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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자발적 '리콜' 뒤엔 전주덕진소방서가

덕진소방서, 전기안전연구원과 30만회 걸쳐 실험...화재원인·문제점 밝혀내

ⓒ전북소방본부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서 자주 발생했던 화재원인을 전북 전주덕진소방서 연구팀이 밝혀냈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위니아딤채가 지난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해 판매된 278만대의 김치냉장고를 전량 수거해 노후 부품 무상교체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전주덕진소방서 연구팀이 전기안전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2002년에서 2004년에 생산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화재의 원인을 밝히는 연구로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했다.

그동안 전주덕진소방서와 전기안전연구원은 30만회에 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냉장고의 압축기를 가동시키는 릴레이 소자에서 트래킹현상에 의한 화재위험성을 확인한데 이어 릴레이 소자의 구조적 문제점까지 검증했다.

결국 이 실험 결과를 통해 국가기술표준원은 제조사로부터 지난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의 자발적 리콜을 유도하는데 이르렀다.

전주덕진소방서와 전기안전연구원의 논문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32건.

이중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동안에 생산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화재는 전체의 63%에 달하는 20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주덕진소방서 연구팀은 지난 10월 22일 실시된 제21회 전라북도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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