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여수시와 여수경찰서가 비상 대비태세를 풀가동해 코로나19로인한 수험생들의 안전과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지역에서는 올해 수능에 2,056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시험장은 6개소이다. 따라서 시는 여수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해 시험장 준비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수험생이 코로나 증상을 보일 경우 시험장을 구분해 배치할 계획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늘 밤(수능 전일)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수능 당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출근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고,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비상수송차량을 지원한다. 교통대책반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 주변 교통질서 지도와 수능생 탑승차량 우선 진입을 돕는다.
수능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12월 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하고 많은 청소년들의 출입이 예상되는 노래연습장, 논술 및 예체능 실기학원 등에 교외 생활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PC방, 오락실, 멀티방, 영화관 운영자들에게 기간 중 음식물 반입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여수경찰서도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주는 학부모 차량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 주요 교차로 및 시험장에 교통경찰을 새벽 6시부터 집중 배치해 소통위주의 교통관리를 추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오토바이(싸이카) 순찰차를 배치해 제 시간에 정시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 신고 접수 시 즉시 수송해 원활히 시험에 응시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특히 듣기평가 시간 대 소음예방을 위해 3교시(오후 1시10분 ~ 35분)에는 시험장 주변을 통과하는 대형차량들에 대해 주변 우회도로로 유도 할 예정이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입시를 대비해온 만큼 모든 수험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꼭 얻으시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학생들이 수년간 준비해 온 일생일대의 시험을 코로나로 인해 놓치지 않도록 시민들께서 불필요한 바깥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수경찰서 문병훈 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고생이 많았던 만큼 원활한 수능시험을 위해 여수경찰이 적극 돕도록 하겠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고생한 학생들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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