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의 유해성 검사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전남도내 인조잔디 및 우레탄 시설 운동장 125곳이 흙 또는 천연잔디로 재조성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체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374개 학교 607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인조잔디 및 우레탄 시설 유해성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1일(화) 공개했다.
검사 결과 인조잔디 166개소 중 20곳(12.0%)이 불합격으로 판정됐고, 탄성포장재(우레탄) 441개소 중 105개(23.8%) 시설이 불합격됐다.
전남교육청은 불합격 시설에 대해 출입통제 및 사용중지 결정을 내렸고, 2021년 중 본예산과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철거(2021년 1~2월경) 후 마사토(흙) 또는 천연잔디로 재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해성 검사는 공인 검사업체에 의뢰해 이뤄졌으며, 검사 팀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샘플을 채취한 뒤 검사기관에서 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주요 검사 항목은 해당 시설의 중금속 함량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 총량 등 29개의 화학물 성분이며, 각 성분 별로 안전기준치 초과 여부를 면밀히 분석했다.
김선치 체육건강예술과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유해기준치 초과시설을 친환경시설로 전면 재조성해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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