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만든 춘천시의 예산안이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는 시정철학인 ‘시민이 주인’이 깃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시민이 주도하는 예산안 편성으로 시민 행복도를 높이고자 시는 지난 10월부터 16개 분야별로 ‘시민과 함께, 행복예산만들기’ 간담회를 진행했다.
학부모와 교사 등 교육 분야부터, 청년·대학생에서 노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또 여성·장애인, 자영업자와 기업인 및 자생단체 등 사회 각 분야별 시민과 함께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재수 시장은 모든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며 시에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예산안 편성 외에도 각종 정책 제안 등에 대해 자유롭고 심도 있게 토론했다.
간담회 결과 청년청 및 지혜의 청과 마을 자치센터 등 시민주권 분야 예산 28억, 장애인 지원 분야 178억, 농업·산림 및 전략산업 분야 등에 306억 예산안을 반영해 편성했다.
또 코로나19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재래시장 예산을 46억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자영업자의 애타는 마음을 고스란히 예산안에 반영한 것이다.
이재수 시장은 “의례적이거나 반복적 사업은 최대한 줄이면서, 시민이 원하는 정책에 예산을 집중하여, 시민과 함께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시민행복도시 춘천 만들기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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