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에서 2살된 아기가 숨진채로 한 아파트내 냉장고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조사결과 이 아기는 태어난 지 2개월 된 갓난아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아아기의 어머니인 A 씨는 지난 2018년 말 2개월 된 갓난아기가 숨지자 냉동고에 넣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 방임 신고를 받은 경찰과 보호기관 직원들이 지난 20일 A 씨의 집을 방문했을 때 아이 2명만 있었지만, 누구도 쌍둥이 남자아이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더욱이 A 씨는 최초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나온 동사무소 직원에게조차 쌍둥이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쌍둥이 딸에 대해서도 "아는 언니가 잠시 맡겼다"며 쌍둥이라는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 씨는 미혼 상태로 아이를 낳았으며 첫째만 출생신고를 하고 쌍둥이 남매는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 엄마가 쌍둥이가 있다고 얘기하지 않아 남자아이가 숨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힌 뒤 이주 내에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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