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와 광양지역의 대규모 확진에 이어 여수지역에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여수시가 지난 24일부터 재택근무를 명령하는 등 전남에서 제일 빠른 선제적 조치를 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적인 3차 대유행 본격화 등 정부의 ‘공직사회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에 따른 조치로 시는 필수인원을 제외한 6급 이하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재택근무 대상은 필수인원과 현장근무자를 제외한 82개 부서, 986명으로 지난 24일 시행 첫 날 72개 부서 313명(31%)이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재택근무자는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활용해 자택에서 근무하며 외출을 삼가고 대인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사실상 자가 격리에 준하는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시는 숙직 대체휴무나 발열감시 근무일과 재택근무일을 가급적 일치하도록 편성해 민원 대응 등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복무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 공직자에게 사적모임 자제, 부서 회식 금지, 불필요한 대인 접촉 자제 등 출퇴근 외의 외출을 삼가고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사무실 밀집도를 완화해 미연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코자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청사출입자에 대한 발열감시 강화, 특별점검 업종에 대해 매일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 시차출퇴근제 활용, 부서별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직원 특별 복무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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