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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황등 '도담쌀'이 수제맥주로 변신...맥아 대신 도담쌀 30%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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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황등 '도담쌀'이 수제맥주로 변신...맥아 대신 도담쌀 30% 함유

▲도담쌀 수확현장ⓒ익산시

전북 익산 황등면에서 생산된 '도담쌀'이 수제 맥주로 재탄생돼 출시됐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도담쌀을 활용해 만든 수제 맥주가 호주국제맥주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전 세계에 지역 쌀을 홍보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경기도 소재 수제 맥주 생산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전량 출하된 도담쌀을 수제 맥주로 시중에 선보인다.

이 수제 맥주는 맥아 대신 시에서 재배한 도담쌀을 30% 넣은 것으로 서울벤처대학교 대학원과 산업체인 바네하임, 국순당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화된 것이다.

도담쌀은 지난 2013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기능성 쌀 품종으로 개발한 것으로 혈당저하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쌀로 저항전분 함량이 일반 쌀 대비 10배 이상 함유된 연질미로 쉽게 분쇄돼 가공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특히 저항전분은 소화효소에 의해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전분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도담쌀을 황등면 일원에 시범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초창기에는 영유아식 쌀과자나 선식으로, 현재는 수제맥주나 즉석밥(곤약밥)등 다양한 가공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바네하임브루어리, ㈜대신물산과 농가 간 약 13톤 정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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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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