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양구군이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을 수립, 사고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제설덤프 7대를 임차하고, 염화칼슘 살포기 12대, 제설기 삽날 15대를 확보했으며, 군부대가 보유한 트럭 삽날 8대를 강설 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군부대와의 협의를 마쳤고, 주민들의 협조로 트랙터 150대도 제설작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0개소에 총 2108㎥의 방활사를 배치할 계획이고, 현재까지 소금 400톤과 염화칼슘 50톤, 친환경 염수용액 50톤을 확보했으며, 내년 초에 소금 500톤과 염화칼슘 50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군청 내 각 부서별로 제설담당구역을 지정해 3㎝ 이상 강설 시 공무원들을 제설작업에 투입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마을별 자율 제설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3㎝ 이상 강설 시 제설작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며, 읍면별로 6톤씩 염화칼슘을 공급할 방침이다.
대설 예비특보(5㎝ 미만)가 내려지면 농가, 군부대 등 유관기관, 제설 관계자 등에게 문자메시지나 마을방송 등으로 전파하고, 강설 종료된 후 5시간 내에 제설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설주의보(5㎝ 이상)가 발표되면 군부대에 제설작업 지원을 요청하고, 공무원과 제설장비를 투입해 강설이 종료된 후 10시간 내에 제설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대설경보(20㎝ 이상) 시에는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제설작업에 임하고,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하며,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제설취약구간에 대해서는 장비・자재・인력 등을 지정해 관리에 나서고, 사전에 교통통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폭설 시 도로사면 눈사태 예상지역과 고립예상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지정해 관리에 나선다.
특히, 고립예상지역에 대한 대책으로 제설장비・자재・인력을 가까운 곳에 전진 배치해 폭설 시 1차적 제설구간으로 관리하고, 염화칼슘과 소금을 우선적으로 배치하며, 적설량에 따른 사전통제를 위해 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혁순 안전건설과장은 “올겨울에는 지난겨울보다 더 춥고 눈도 더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며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 주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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