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지어질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의 윤곽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종 당선작으로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온·경(전주의 풍경)'을 선정했다.
선정작 '온·경'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계획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스포츠공원 등과도 유기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배치된 점과 건물 벽에 마치 커튼을 친 것처럼 얇은 벽을 만드는 방식인 커튼월(curtain wall) 구조로 외벽을 계획해 외부의 수변공원 및 체육공원과의 개방감을 높인 점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는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내달 설계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신축 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 59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5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고, 농구와 배구·배드민턴 등 국내 및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제 공인규격의 다목적 체육시설로 계획돼 있다.
한편 시는 이번 건축설계 공모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 전 과정을 전주시청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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