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강원본부(본부장 이봉희)는 춘천시(시장 이재수)와 20일 ‘독거어르신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협약을 했다.
춘천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봉희 한전 강원본부 본부장, 이재수 춘천시장 및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원도 내 전체 독거어르신은 6만4894명이다. 이중 상당수는 지병이 있거나 사회·경제적으로 고립돼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춘천시의 경우 독거어르신 1만1641명 중 기초 수급을 받는 취약계층 독거어르신은 3659명으로 약 32%에 달한다.
이에 한전 강원본부는 보유하고 있는 전력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독거어르신 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전력사용량 데이터와 IoT 기술을 융합해 독거어르신의 생활안전정보를 매일 보호자와 사회복지사에게 문자로 전송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춘천 시내 독거어르신 10가구를 선정해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AMI(지능형검침인프라)망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사용량 데이터와 돌봄센서에 의해 취득된 움직임 정보, 온습도, 유해가스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상태나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봉희 한전 강원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한전은 전력인프라를 활용하여 독거어르신의 생활안전정보를 춘천시에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한전~춘천시 협업 공공 복지서비스 제공의 첫 발을 내딛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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