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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부산시 '비상방역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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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부산시 '비상방역체계' 가동

최근 1주일 서울 확진자 관련만 11명 발생...독감, 수능 등 앞두고 거리두기 강조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 찾아오면서 부산도 선제 대응을 통해 지역 감염 차단에 나선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오후 특별방역 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감염 재확산에 대비해 비상 방역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은 최근 1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봤을 때 다소 안정적인 상황이나 수도권과 강원, 호남 등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긴급 대응에 나서게 됐다.

또한 부산에서도 최근 1주일간 부산지역 내 추가 확진자가 14명 발생했으며 이중 11명이 서울 확진자 관련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지역 내 감염보다는 타지역 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프레시안(박호경)

부산시는 앞으로 2주간 인력을 총동원해 중점관리시설 1만885곳 전체에 대해 전수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모임이 열리는 식당과 카페, 유흥업소에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구상권 청구도 활성화해 방역 조치의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말에는 수도권 등 타지역 관광객 방문이 급증하는 해운대, 광안리, 서면 등 유명 관광지의 관광명소와 맛집 등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시행한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도 철저히 대비한다. 발열, 호흡기 환자에 대한 진료 절차를 마련해 의료기관과 선별진료소에 적용하고,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연내 20개소로 확대해 호흡기환자 급증에 대비한다.

2주 뒤로 다가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시교육청과 협력해 시험장 방역관리에도 나선다.

확진자와 격리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을 마련하고, 수험생들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 기간과 수능일, 수능 이후 기간 학원과 카페, 노래방, PC방, 영화관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변 권한대행은 "우리 학생들이 수년간 밤잠을 설쳐가며 준비한 시험이다"며 "우리 아이들의 걱정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2주간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임과 약속을 자제해 달라"며 앞으로 2주간 '아름다운 거리두기'를 제안했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3일부터 재개되는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과 관련한 방역관리 체계도 철저히 준비한다. 어렵게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 만큼, 다시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수송체계, 진단 및 격리, 인력동원 등에 대해 공항공사, 검역소와 긴밀히 협업해 물샐틈없이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선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 지역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수부, 검역소,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빈틈없는 항만방역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변 권한대행은 "시민 여러분들의 희생과 인내로 지켜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해있다"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 이웃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한 번 더 조심하고 잠시만 멀어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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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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