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와 베토벤의 ‘운명’적 만남”
강원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된 ‘(사)셰익스피어와 함께하는 세상(이사장 한광석)’이 20일 오후 7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제3회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셰익스피어와 베토벤의 ‘운명’적 만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대학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춘천시와 강원대학교가 후원한다.
행사에서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작품에 나타난 주인공들의 고뇌가 담긴 독백을 남녀 사회자의 친절한 안내와 배우들이 연기를 통해 소개하고, 그 내용에 상응하는 베토벤의 음악을 성악, 오보에, 피아노, 트럼펫, 오페라, 판소리 등 다양한 선율로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광석 (사)셰익스피어와함께하는세상 이사장은 “셰익스피어와 베토벤의 세계에는 ‘고뇌와 고통을 넘어 환희’라는 예술혼이 서려있다”며 “그들의 예술혼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힘들고 지친 시민과 학생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셰익스피어와 함께하는 세상’은 세계 예술문화의 창조적이고 심미적인 아이콘으로 꼽히는 셰익스피어의 세계를 춘천시의 문화와 융합하고, 춘천시를 국제적인 문화 예술 중심지로 가꾸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강원대학교 교수들이 주축이 돼 2009년에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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