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내년도 본예산에 대해 올해 5700억 원보다 100억 원(1.75%)이 증가한 5800억 원(일반회계5223억원, 특별회계577억원)을 확대 편성해 지난 13일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내년 본예산 편성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세 감소에 따라 교부세가 감소되는 등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침체, 고용불안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예산규모를 늘리고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군은 재정안정화기금 180억 원을 활용하고, 사무관리비·공공운영비·국내여비·국제화여비 등 내부운영경비를 일괄 10% 구조 조정했으며, 다양한 공모사업을 발굴과 모든 공직자가 보조재원 확보에 매진해 2020년 본예산 국비 보조금 1665억 원 대비 143억 원이 증액된 1809억 원의 보조재원을 확보했다.
이어 군에서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재생 분야는 상하수도·수질 672억 원, 지역 및 도시 192억 원 등을 포함 1673억 원으로 편성했다.
또한 의성형복지 분야는 노인·청소년 부문 855억 원, 보육·가족 및 여성 부문 163억 원, 기초생활보장 153억 원 등을 포함 전년 대비 79억 원이 증액된 1432억 원을 투입하며, 일반행정 분야에 1220억 원을 반영했다.
농산업·유통 분야는 코로나19와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주기 위해 전년 대비 141억 원이 증액된 859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관광·문화 분야는 체육 분야 127억 원을 포함한 전년대비 91억 원이 증액된 339억 원을 반영했다. 이어 일자리·경제 분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276억 원을 반영했다.
내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의성군은 올해 4회에 걸친 추경편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소상공인·중소기업·농업인, 감염병 치료 및 대응 지원 사업에 총 530여억 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조치로 군민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도 코로나19에 지친 군민들에게 힘을 더해주고, 침체된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고자 확장적인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 상황에 대비해 군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1일 최종확정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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