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선거 앞둔 서울·부산 지지율 팽팽

文대통령 '긍정' 44.3% vs '부정' 51%

내년 4월 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각각 32.8%, 27.3%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각각 1.9%p, 0.7%p 내려간 결과다.

양당 격차는 5.5%P로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서는 형국이지만, 내년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는 팽팽했다. 서울에서는 양당 모두 30.0%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민주당 30.1%, 국민의힘 29.3%로 나타났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0.5%P 오른 7.5%, 국민의당은 0.9%P 오른 7.2%, 정의당은 0.5%P 오른 5.7%, 기본소득당은 0.2%P 내린 1.1%, 시대전환은 0.3%P 오른 1.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3%P 감소한 14.9%로 파악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1%p 떨어진 44.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8%p 오른 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