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앞에서 밤에 귀가하던 50대 여성에게 흉기로 가슴 등을 수차례 찌르고 달아나 불안에 떨게 했던 용의자는 평소 피해자와 알고 지내던 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경찰서는 사건발생 사흘만인 지난 13일 광양의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A(5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 26분께 여수시 신기동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 B(57·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태에 빠트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차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을 확보하고 끈질긴 추적 끝에 광양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귀가 중인 B씨를 뒤따라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평소 알고 지냈던 점 등을 참고해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흉기에 가슴 등을 찔린 B씨는 상태가 위중해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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