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방치된 자전거가 지역 내 학생들의 든든한 발이 되고 있다.
춘천시는 2013년부터 무단방치 자전거를 수거 및 정비해 재탄생한 재생자전거를 지역 내 학교에 기증하고 있다고 122일 밝혔다.
그동안 방치 자전거는 도로 등 공공장소에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의 통행에 불편을 끼쳐왔다.
이에 시는 2013년부터 자전거 재생센터를 운영,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후 지역 내 학교에 기증했다.
이를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생자전거 기증 대수는 2013년 313대, 2014년 161대, 2015년 152대, 2016년 169대, 2017년 10대, 2019년 159대 2020년 상반기 101대다.(2018년 없음)
이달에도 시는 152대를 추가로 기증할 방침이다.
거리에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의 경우 스티커 부착 이후 10일 이상 동일 장소에 방치되면 자전거 재생센터로 회수된다.
이후 15일간 처분 예정 공고 기간을 거친 후 수리를 거쳐 재생자전거로 탄생하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도심 내 골칫거리였던 방치자전거를 재활용해 학생들에게 기증함으로써 자원 재활용과 자전거 이용 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방치된 자전거가 도심 미관을 해침은 물론이고 수거 후 재활용하지 못하면 폐기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방치하지 않도록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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