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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스미싱, 경찰이 만든 앱으로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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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스미싱, 경찰이 만든 앱으로 예방한다

충북경찰 전국 최초 예방적 경찰활동 위한 앱 ‘폴보스’ 개발

▲충북지방경찰청이 충북대와 함께 만든 폴보스 앱 ⓒ충북지방경찰청

지난 2017년 충북도내에서는 584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한데 이어 2018년에는 722건, 2019년 976건이 발생해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10월말까지 803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798건보다 늘어났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임용환)은 전국 최초로 예방적 경찰활동을 위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애플리케이션 ‘폴보스’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지역치안협의회 명의로 앱 스토어에 등록된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애플리케이션 폴보스(POLVOSS : POLice VOicephishing・Smishing Stop)는 전화기에 등록돼 있지 않은 번호와 장시간 통화를 지속하는 경우 10분, 15분, 20분마다 경고 메시지가 나타나고 진동으로 알림이 울리며 보호자로 지정된 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문자나 카카오톡(설치파일 포함)으로 URL이 포함된 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미싱 주의’ 알림을 울린다.

이번에 등록된 폴보스 앱은 기존 앱 보다 가볍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상업적 광고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별도의 전화 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기존 전화기능을 이용하고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으며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충북경찰 관계자는 “폴보스앱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의 급증으로 예방 앱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현재 민간업체에서 제작한 앱은 상업적 광고와 유료화로 인한 불편이 있어 자체 개발을 하게 됐다”며 “앱 개발은 적은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경찰에서 아이디어 및 총괄기획을 제안하고 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대학생과 개발팀을 구성해 시험버젼을 운영하면서 현장경찰관과 노인복지회 등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폴보스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검색창에 ‘폴보스 피싱예방’을 검색하면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종길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은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예방을 위한 적극적 예방치안 패러다임의 일환으로 제작하였으며 도민의 범죄피해 예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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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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