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산시, 해외 선박 통한 감염병 막는 비대면 검사 시스템 추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산시, 해외 선박 통한 감염병 막는 비대면 검사 시스템 추진

7월부터 감천항서 코로나19 감염 확산되자 새로운 안전관리 방법 모색

부산에 입항하는 해외 선박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비대면 검사 시스템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선박을 통한 감염병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포트 스루(Port-through)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 부산항 감천항에 입항한 선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를 119가 이송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에서는 지난 7월 감천항에서 해외 선박을 통해 유입되는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에 확산한 바 있다. 이후 국립부산검역소에서 해외유입선박의 철저한 검역을 위해 승선 검역을 통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지만, 대면 검역에 대한 위험성과 인력·업무 과부하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항만 관련 종사자, 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선박 정박 전 비대면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감염 위험자는 즉시 의료기관에 보낼 수 있는 기술개발과 시스템 적용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포트 스루(Port-through) 플랫폼'은 선박을 통한 항만 해외유입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검역과 주민 건강 관리 지원을 목표로 한다.

최종 과제로 선정되면 오는 2022년까지 5억1400만 원을 투입하며,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대병원, 부산항만공사, 부산항운노조,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한다.

주민과 지자체, 연구자가 함께 문제기획 리빙랩을 구성해 데이터 분석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한 선박별 위험도 평가 시스템 개발, 해상에서 적용 가능한 비대면 선별검사 시스템과 사용법 개발, 감염병 현황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 감염병 위험지역, 개인 맞춤형 예방과 안전관리 안내 시스템 개발과 적용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과기부·행안부 협업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에 지역현안 수요조사를 제출해 선정됐고, 10월에는 부산대 의대 김형회 교수가 문제해결 연구자로 선정돼 내년 1월까지 문제기획 리빙랩을 운영한다.

향후 리빙랩을 통해 주민, 종사자가 중심이 된 스스로해결단을 운영해 문제해결 기획(안)을 마련해 내년 2월 최종 본과제로 선정되면 2022년 5월까지 기술개발과 기술적용·확산 등 후속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현안에 대해 수요자인 주민을 중심으로 시와 부산대병원,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이 협업하는 좋은 사례다"며 "완벽한 시스템을 개발해 감염병에 선제 대응하고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