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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일부학교 심장제세동기 없어...교육당국, 학생안전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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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일부학교 심장제세동기 없어...교육당국, 학생안전에 무관심

김정수의원 "제세동기 설치로 학생안전 지켜야"

▲전북도의회 김정수의원

전북 일부 학교에 심장제세동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교육 안전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학교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을 대신하며 환자의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신속하게 안정시켜주는 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설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정수(익산2) 의원은 "심장마비에 걸렸을 때 응급실에 가면 생존율은 100명 중 3명만 목숨을 살리고, 뇌기능까지 회복하는 것은 1명에 불과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도교육청은 자동제세동기 설치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정지 환자는 4분 이내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거의 사망에 이르는데 119구급차의 현장 도착 시간은 평균 4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를 학생들의 응급상황에 교육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는 것.

김정수 의원은 "제세동기가 없는 4개의 학교가 사립학교 그리고, 학교회계에서의 구입 등이라는 이유로 도교육청이 면피해서는 안된다"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면서 제세동기 1대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도교육청이 학생안전에 손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시점 생존율은 9.4%, 살아서 퇴원한 경우는 겨우 3%이고 뇌기능까지 회복된 경우는 불과 0.9%에 불과하다.

김정수 의원은 "심장마비로 인한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현장에서 즉각 초기 심폐소생술을 받는 비율이 미국과 일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세동기 설치로 학생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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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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