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로비가 책 내음으로 가득...책기둥도서관 개관

ⓒ전주시

전북 전주시청 로비가 책 내음이 가득한 도서관으로 변신했다.

전주시는 10일 시청 로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을 개관했다.

시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 책기둥도서관은 1층 로비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도서관으로, 총 8400여 권의 장서가 빼곡히 차있다.

도서관 1층은 네 개의 기둥서가를 포함해 갤러리 서재와 생일책장, 전주의 서재, 어린이책장 등으로 배치됐다.

특히 네 개의 기둥서가는 세계의 도서관·책(월드)을 비롯해 전주의 도서관·책(전주)과 시민이 권하는 책(시민), 출판사 추천 책(출판사)으로 각각 채워졌다.

생일책장은 생일을 맞은 시민에게 그날 태어난 작가의 책을 전시·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책장은 그림책과 팝업북 등 어린이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채워줄 도서가 진열됐고, 전주의 서재에서는 전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복층 공간에서는 동네책방 북큐레이션 공간으로 마련돼 독서토론 등 소규모 모임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책기둥도서관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고,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