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로 생태 시민 육성”

반기문-김병우,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위해 협력하기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1월 9일 충북 음성군 반기문 평화공원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기후 챌린지 타운홀 미팅’에서 학교 환경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학교 환경 교육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반 위원장과 김 교육감은 9일 충북 음성군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기후 챌린지 타운홀 미팅’에서 국‧내외 청년들과 기후변화와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운홀 미팅에서 두 사람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든 환경문제는 학교환경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생태 시민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의 환경교육 현황과 계획을 전하며 2021년 12월 전국 최초로 설립 예정인 충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를 소개하며, “환경교육센터는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체험 중심의 다양한 환경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을 생태 시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관‧학 거버넌스로 추진 중인 자연을 닮은 ‘초록학교만들기사업’을 통해 학교가 중심이 돼 마을과 지역사회까지도 포함하는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숲 조례를 제정해 2015년부터 추진 중인 ‘학교 숲’을 추가로 조성해 생태환경 및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충북교육청은 학교의 운동장을 학교 숲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학교 숲 공간을 체육장 기준 면적에 포함하는 학교 설립 운영 규정 변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타운홀 미팅에는 반 위원장과 김병우 충북교육감, 음성군수, 주한 덴마크 대사, 기후변화 청년 그룹 및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청년들이 참석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별 그룹별 토론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들의 의지를 담은 회화 작품 전달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청년의 역할 등이 논의 되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2019년 전국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고, 2021년 전국 최초로 충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설립 등 기후위기 대응 및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