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는 최근 영해향교 명륜당 앞마당에서 다문화 부부 4쌍의 합동 전통혼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혼례식은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한 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영해향교 이혁희 전교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경제적 여건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게 혼례식을 자리를 마련, 진정한 가정의 의미를 돌아보고,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민요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혼례식에서는 신랑은 화동과 함께, 신부는 가마를 타고 입장하는 등 우리 전통혼례 예법에 따라 하객들의 축복 속에 진행됐다.
이 회장은 “오늘 4쌍의 부부가 하객들의 축복 속에 전통혼례식을 치렀다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 만큼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영덕·영해향교는 전통혼례 문화를 전승·보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전통혼례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출향 인의 신청을 받아 매년 10여 쌍이 전통혼례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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