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부산서 민주당 지지율 앞섰다

'부울경' 34.2% vs 민주 29.5%, 서울 32.2% vs 30.6%

내년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둔 부산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질렀다.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정당별 서울 지역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5%p(포인트) 하락한 30.6%, 국민의힘은 1.8%p 상승한 32.2%로 집계됐다. 오차 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한 상황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민주당은 3.5%p 하락한 29.5%, 국민의힘은 1.3%p 떨어진 34.2%로 나타나 오차 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지지율은 민주당이 0.1%p 하락한 34.7%, 국민의힘은 0.9%p 하락한 28%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7.0%, 5.2%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0.6%p 하락한 6.3%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p 떨어진 44.4%로 집계돼 3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부정평가도 지난주보다 0.7%p 내려가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다소 줄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