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여섯명이나 나오는 등 200명 선을 넘어 방역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는 8일 음성군 거주 A(40대)씨, ‘충북 197번’의 배우자 B(50대)씨와 자녀(20대) C씨 등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충북 199번’, B 씨와 C 씨는 ‘충북 200번’·‘충북 201번’으로 각각 기록됐다.
A 씨는 동거가족이 없는 내국인으로 지난 7일 이집트를 출국해 터키공항을 경유한 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A 씨는 입국 후 8일 오전 9시50분 음성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 씨는 8일 오후 6시 양성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 입원 조처됐으며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충북 197번 확진자의 배우자이고, C 씨는 그의 자녀로 8일 오후 12시 청주시 서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은 뒤 오후 6시 30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청주의료원에 입원 조처됐고 아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충북도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코로나19 관련 위생 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도 충북에서는 ‘196’·‘197’·‘198’번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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