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맞벌이 가정 자녀의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적돌봄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돌봄서비스 확대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초등돌봄의 행정적 근거를 마련코자 지난 2019년 5월 29일 돌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돌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교육청·학교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7월 돌봄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기하고자 여성가족과에 ‘가족돌봄팀’을 신설해 분산된 업무를 일원화했다.
이로써 현재 공동육아나눔터와 온종일·다함께돌봄센터 업무를 통합운영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형 돌봄 ‘광양아이키움센터(온종일·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의 통합 명칭)’는 공공시설과 아파트 주민공동이용 공간을 리모델링해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와 방학 중 공적초등돌봄서비스(돌봄·놀이·체험)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다.
광양아이키움센터는 평일에 13시부터 19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기간에도 긴급돌봄을 제공했다.
아울러 올해 10월 여성가족부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7천만 원을 지원받아 방학 기간에 중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종일돌봄 생태계구축 선도사업비 7억 원을 확보하고, 공적돌봄시설 확충을 위해 2020년 10월 말까지 공공시설 및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해 광양아이키움센터 7개소(광양읍 청소년문화의집·송보7차@, 중마동 성호@2-1차·커뮤니티센터·농협문화센터, 광영동 브라운스톤가야@, 금호동 제철초등학교)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5개소(광양읍 덕례수시아@·덕진광양의봄@·창덕1차@, 중마동에 송보5차@·송보6차@)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 내 일반아동 등록비율을 50%까지 확대 운영해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율(초등돌봄교실을 포함)을 85%까지 달성했다.
최숙좌 여성가족과장은 “아동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광양아이키움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돌봄 사각지대가 없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맞벌이 아동수 및 이용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동이 이용하기 쉬운 아파트 주민공동시설과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 설치 대상지를 발굴해 오는 2022년까지 초등저학년 돌봄율 100% 달성을 위해 돌봄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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