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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에 부산 3곳 선정...811억원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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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에 부산 3곳 선정...811억원 투입 예정

2017년 이후 21곳 선정되는 등 성과 달성...낙후된 도심지 회복 기대

낙후된 도심지와 외곽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지로 부산에서 3곳이 선정돼 800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제24차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통해 부산지역 3곳이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토부가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해 제출한 중·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실현 가능성, 적격성, 타당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부산에서 최종 선정지는 연제구 연산8동(우리동네살리기), 해운대구 반여2·3동(일반근린형), 북구 덕천동(일반근린형)이다.

부산시의 뉴딜사업은 지난 2017년 시범사업 4곳부터 이번에 선정된 3곳까지 총 21곳이며, 지난해까지 173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3곳에는 총사업비 811억 원(국비 250억 원, 지방비 250억 원, 민간사업 등 3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올해 선정된 부산지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부산시

연제구 연산8동 '마을사랑 연(蓮)정(情) 품은 따뜻한 이불마을' 사업은 총 110억3000만 원을 들여, 주변 역사자원과 연계되는 정주 환경을 회복하고 지역의 물리적·사회적·문화적 활성화를 도모한다.

향후 뉴딜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 사랑방, 문화창작소, 마을 카페 등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인 '한이불 마을센터',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주민휴식 공원이 있는 '한이불 바람마당', 노인 및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이불마을

치유센터' 등을 조성해 거점시설을 마련하고 골목길 정비·집수리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해운대구 반여2·3동 '반여에 쉼표와 느낌표를 더하다' 사업은 총 466억5000만 원을 투입해 문화공간 조성 및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 등으로 지역 활력을 회복한다.

이 지역은 지난 1972년에 형성된 정책이주지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폐교된 반여초등학교 별관을 활용한 일자리·문화·공동체 거점인 '반여플러스스쿨', 공·폐가 정비 후 공공와이파이, 스마트 그늘막 등의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숨터정원', 어린이 돌봄·문화공간인 '반여문화놀이터'를 조성하고 반여동 골목시장과 연계한 '상생협력상가'와 '커뮤니티 가로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마지막 북구 덕천동 '공유바람 숙등(淑嶝)을 채우다' 사업에 총 234억2000만 원이 투입된다. 지난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정체된 노후 쇠퇴지역이 지닌 다양한 잠재력을 활용해 지역 먹거리 육성, 지역 특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숙등공원 내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숙등 뭐든지 공유센터', 숙등공원 정비와 함께 공원 하부 주차장을 확충하는 '숙등 다함께 주차장', 토지구획정리사업 당시 부산의용촌이 터를 잡아, 재봉기술을 가진 주민들이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바느질 체험 프로그램과 공유매장을 운영하는 '숙등 뭐든지 도전센터'를 조성한다.

또한 덕천시장 내 빈 점포를 새단장해 수제 두부와 수제 막걸리 등 추억의 청춘 먹거리 조리법을 개발·생산하는 '덕천시장 청춘먹거리 사업'도 운영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뉴딜사업 정책에 부합하는 사회기반시설과 창업·주거 등 복합 앵커시설을 조성하고 상생협력상가 등을 공급할 것이다"며 "특히, 지역 자산을 활용한 부산만의 도시재생사업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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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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