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해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분야별 실천과제를 이끌어 냈다.
시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 주최로 30일 오후 여수 베네치아 호텔 3층 컨벤션센터에서 COP28 전략체계 개발을 위한 타운홀 미팅이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권오봉 여수시장과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남도‧여수시의회, COP28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봉 시장은 “타운홀미팅을 통해 실현 가능한 유치 전략과 논리 발굴로 COP28 개최도시 우위 선점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전 환경부 차관)을 초청해 ‘탄소중립 시대의 도전과 기회’에 대한 특별강연으로 기후행동 확산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공감대를 이끌었다.
안병옥 운영위원장은 COP개최를 위해서는 국가 수준의 전향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개최도시의 탄소중립 선언과 실천 의지, 자발적 시민 참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의 김종일 박사는 ‘COP28 유치 과제와 대응 전략’ 주제 발표에서 교통편과 회의장 여건 보완, 남해안남중권 기후환경비전 및 전략 선포, 산업계의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선언, 지속가능하고 탄소중립적인 COP28 개최전략 마련 등을 제언했다.
이어 이기동 진주 동서포럼 대표는 ‘COP28 유치를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활동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남해안남중권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COP 유치지원 활동가 양성과 지난 COP18 유치 활동의 역사성과 명분을 계승하면서 비교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타운홀 미팅은 사회자와 퍼실리테이터의 안내로 시민과 전문가들이 테이블별로 공동 미션과 비전 찾기, 효율적인 홍보방안, 지방정부‧ 산업계‧시민사회 실천과제를 포함한 5가지 주제로 폭넓은 논의를 통해 유치위의 분야별 실천과제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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