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대표는 "전북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돕기 위해 왔다"면서 "지역균형발전과 전북발전에 초석이 될 뉴딜예산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답을 찾기 위해 전북을 방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30일, 전북 부안군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주관한 이낙연대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김대중,노무현대통령 시절 놓쳤던 지역균형발전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왔다"고 거듭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 힘이 최근 전남과 전북을 방문한 것을 의식한 듯, "자주 오는 곳이 전북이고 장인과 아내 등 주변의 모두가 전북사람"임을 강조하면서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이대표는 또, "내년부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K뉴딜예산'이 반영되면 지역균형발전에 또다른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전북의 미래산업인 농생명산업을 비롯해 새만금그린뉴딜사업,수소탄소산업에 대해 당 차원에서 눈을 크게 뜨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어, 함께 자리한 송하진전북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를 향해 "충분히 말해달라"고 요구하고 "당 차원에서 꼭 지원해야 될 것은 확실히 하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송하진전북지사는 이에 "전북 부안은 한국판 뉴딜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뉴딜사업의 선도지역"이라고 소개하고 "바다와 바람,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해 주민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확립해 놓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송지사는 특히, "뉴딜사업은 주민 수용성이 매우 중요한데, 지난 7월에 문재인대통령이 부안군을 방문했으며, 지난해에 새만금재생,풍력발전 등을 통한 해상강국 선언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송지사는 이어 "전북형 뉴딜사업은 총 8조9천억 원 규모로 전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전기,수소차,농생명 산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지사는 특히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절차적 이행과정에 얽매이거나 산 인색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특히나,산업적 기반 약한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의 뉴딜사업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하며 지방차원에서 제대로 된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며 정부와 당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또,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에 꼭 필요한 15개 사업을 건의한다."면서 "도민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염원인 '남원공공의료대학원', '새만금 투자 촉진위한 새만금사업법 개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 문제,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군산조선산업 생태계회복" 등을 건의했으며 "기반이 약한 전북에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국가예산이 지원,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김성주위원장은 "코로나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가기 위한 야심찬 목표의 K뉴딜은 과거와 달리 '수도권 뉴딜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철저히 지역뉴딜이 돼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이를 위해서 "첫째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함께 사업과 예산으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하며 재원마련 방안에서 정부의 재원투자는 마중물이지만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이 지역뉴딜 재원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주전북도당 위원장은 "새만금은 그린뉴딜 1번지로 다시 태어나야 하며 '메카'가 될 수 있는 조건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민주당이 추구하는 K뉴딜이 지역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첫 번째 성과가 전북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안김제가 지역구인 이원택의원은 "한국판 뉴딜 추진에 새만금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뿌듯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면서 "새만금사업 초기와 핵폐기물설치문제,한빛원전 온배수 등 상처가 많은 지역"이라고 소개하면서 당에서 전북도민을 따뜻하게 품어달라"고 주문했다.
부안군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장소를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로 옮겨 현황보고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드론개발에 대한 설명과 풍력시험센터를 둘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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