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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더 스토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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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더 스토리 콘서트’ 개최

“인기 콘텐츠를 만드는 스토리텔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스토리 창작자들을 위한 ‘더 스토리 콘서트’를 지난 27일에 온라인 개최했다.

‘더 스토리 콘서트’는 신진 스토리 창작자를 대상으로 국내 유명 작가와 감독, 제작자를 초청해 스토리 창작의 노하우와 창작 너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영화, 웹툰 등 각 분야에서 인기와 화제를 모은 작품의 주역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7일 진행된 <더 스토리 콘서트>에 참석한 사회자 씨네21 이다혜 기자와 강연자 영화 <담보> 강대규 감독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번 더 스토리 콘서트는 ‘인기 콘텐츠의 스토리텔링과 성공코드’를 주제로 총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 됐다. 첫 번째 세션은 인기 배우 김희선과 주원이 주연을 맡아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종영한 SBS 드라마 <앨리스>의 백수찬 PD가 함께했다. 백수찬 PD는 인기 비결에 대해 “SF 장르라고 하면 어렵다는 편견이 있어서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는 휴머니즘적 요소를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하며, 인기 콘텐츠를 만드는 스토리 창작의 비결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의 ‘케미’를 통해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담보>의 강대규 감독과의 만남을 가졌다. 영화 <담보>는 최근 코로나19으로 큰 침체기를 겪고 있는 극장가에서 100만 관객 돌파라는 활력을 불어넣었다. 강대규 감독은 영화의 인기 비결에 대해 “배우들의 열연과 소녀와 아저씨간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것 같다”며 이슈를 모을 수 있었던 콘텐츠의 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 세션에서는 올 상반기 최대 화제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수업>의 제작자 윤신애 스튜디오329 대표를 만났다. 윤신애 대표는 청소년 성범죄라는 사회 문제적인 소재를 선택해 국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품을 탄생시킨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러한 과정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대부분의 캐릭터에 신인배우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 “알려진 배우들이 기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캐릭터에 입히고 싶지 않아서 신인 배우를 기용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신인 작가들에게는 “망설이지 말고 최대한 많이 써보고 주변에 제대로 모니터링을 해줄 사람 1명을 두라”는 조언을 전했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인생존망>을 동시에 연재하며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태준 작가가 함께 했다.

박태준 작가는 3개의 작품을 동시에 연재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처음 3개의 작품을 동시에 연재할 생각이 없었으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다보니 동시에 연재하게 됐다”고 말하며 웹툰작가를 꿈꾸는 많은 신진 창작자들에게 “타인과 많이 부딪치고 사람 관계에 대해 최대한 경험을 많이 하라”는 조언을 전했다.

이번 더 스토리 콘서트는 코로나19으로 인해 사전 접수한 400여명의 신청자들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연사들의 스토리 창작 과정과 생생한 노하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더 스토리 콘서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콘진원은 더 스토리 콘서트를 통해 창작자의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토리 창작과 유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와 새로운 소재를 찾는 콘텐츠 제작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인 ‘스토리움’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스토리움은 현재 약 13,000명의 가입자와 2,500여 편의 스토리를 보유, 경쟁력 있는 스토리 작가와 제작자들의 매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스토리움을 통해 지난 2018년에 방영한 MBC 드라마 <배드파파>,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인기 웹툰 <여신의 취향>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이 실제 제작까지 연결 됐으며, 현재까지 총 41편의 작품이 사업화 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스토리는 콘텐츠의 근간이 되는 주요 산업이며, 비대면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더욱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도 스토리 창작 및 유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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