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내년에는 생태와 환경의 가치를 반영한 교육에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3일 주요 간부회를 통해 “생태와 환경의 가치가 2021년 주요업무계획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요즘 사회적 주요 의제로 떠오르는 것 중에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 인식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여러 환경재난과 자연재해를 겪으면서 이제 기후 위기라고 불릴 만큼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이제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논의는 교육 분야에서도 핵심 과제”라며 “주요 업무계획을 수립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와 환경의 가치가 사업 속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책 사업의 적극적 설명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정책 사업에 있어 오해될 만한 내용은 도민과 교육 가족에게 숨김없이 적극적으로 설명해 드려야 한다”며 “착오나 오류가 있었을 경우 솔직하게 해명하는 과정을 통해 도민과 교육 가족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의 당부는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여러 현안 중 오해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적극적 해명을 지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국감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김 교육감의 재산 신고액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3배 증가한 것은 교육감 월급 1억 2000만 원을 7년간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액수로, 증가 이유를 묻자 김 교육감은 어머니 재산, 부인 퇴직금, 자녀 월급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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