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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논리' 전북도정에서는 무용지물...'전주중심'에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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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논리' 전북도정에서는 무용지물...'전주중심'에서 벗어나야

도의회 최영규의원 "아태마스터스대회 개폐회 장소, 익산종합운동장 결정 촉구"

▲전북도의회 최영규의원(익산) ⓒ프레시안

전라북도가 정부를 상대로 주장해 온 '지역균형발전논리'가 전북도정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며 '전주 중심'의 사고에서 탈피해서 도내 균형발전에도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 도의회 최영규의원(익산)은,오는 2022년 개최예정인 아태마스터스대회 개폐회 장소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익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네가지 사유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익산시가 2018년 전국체전 개최를 준비하면서 현 익산종합운동장 시설 개보수를 모두 363억 원을 들여 마쳤기 때문에 추가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올해 익산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전국생활체전이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면서 상실감에 빠져 있는 익산시민의 심정을 헤아려줄 필요가 있다는 점과 최근 수년 동안 익산경제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도내 시군 가운데 인구급감 추세가 가장 가파르다는 점을 감안해 익산개최가 필요하다고 주장이다.

끝으로,"K리그 일정은 통상 연초에 확정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도 연말 연초에 확정이 된다"고 주장하며 "결국 월드컵경기장을 아태마스터스 개폐회 장소로 선정할 경우, 자칫 6개월 정도의 기간을 남겨두고 개폐회식 행사장소를 변경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의원은 따라서, "개폐회식 장소를 익산종합운동장으로 미리 결정해 놓을 경우 불확실성 해소뿐만 아니라 사전에 충분한 기간과 여유를 가지고 내실 있게 행사 준비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전주가 아니면 안 된다는 기승전 ‘전주’의 사고를 벗어 던지고 도내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개폐회 장소 변경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북도는 2022년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이하 ‘아태마스터스’) 준비를 위해 올해 6월 조직위원회 설립과 사무처 발족을 완료했다.

현재 개폐회식 장소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상징성’을 고려해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개폐회식 장소로 낙점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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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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