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율촌면 도성마을의 축산분료로 인한 악취에 대해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권오봉 시장은 20일 오전 9시 도성마을 가축분뇨 공동처리장을 시찰 후 국소단장과 관련 부서장으로부터 축산농가 분뇨처리과정을 보고 받고 악취 해결방안과 마을 정주여건 개선방안에 대해 마을이장 등 주민대표 4명과 함께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사항은 10개 사업으로 가축분뇨 공동처리 시설 개선,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가축분뇨배출시설 점검사항,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수상태양광 설치사업,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빈집정비, 등 이다.
또 농어촌 마을경관 개선,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 산단 악취 및 대기오염 모니터링 등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고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이날 현장 대책회의는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페이스북 여수이야기에서 SNS 현장 생중계도 실시했다.
시는 도성마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2019년 10월부터 8개 관계 부서와 함께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나, 향후 협조체제와 실행력 강화를 위해 가시적 성과 시점까지 부시장을 단장으로 매주 수요일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회의는 기획경제국장이 총괄 지원하고 실무책임자를 과장급에서 국장급으로 상향키로 했다.
권 시장은 “도성마을의 축산분뇨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과 관계 축산농가들과 여러 방면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들도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 2019년 2월 도성마을 사랑방좌담회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국가산단 악취관리지역 지정 요청, 경로당 기능보강 사업 및 도성마을회관 리모델링 사업 등 6개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이 중 2개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적극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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