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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에 엔화까지' 2억6000만 원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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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에 엔화까지' 2억6000만 원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원 구속

범행 현장서 체포...경찰, 고액 알바 제안에 현혹돼 가담 않도록 주의 당부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해 피해자들로부터 현금 수억 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A(20대)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허위 공문서. ⓒ부산지방경찰청

다른 보이스피싱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A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광주에서 A 씨를 발견해 미행하다 다른 피해자로부터 4000만 원을 건네받는 현장을 목격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서 돈을 건네받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또한 특정 앱을 통해 조직의 지시를 받으면서 피해자들을 만나면 금융감독원이나 은행 채권팀 직원을 사칭해 왔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부산, 전라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15명으로부터 2억6000만 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 중에서는 400만 엔(4300만 원가량)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변호사도 이러한 범행에 가담해 처벌받은 사례가 있는 등 현금수거책의 성별, 연령대, 직업은 다양해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인한 경제사정을 감안해 유혹에 빠지기 쉬운 상황이다"며 "고액 아르바이트 제안에 현혹돼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하는 경우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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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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