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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시도지사협 특례시 조항 삭제‧분리 요청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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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시도지사협 특례시 조항 삭제‧분리 요청에 뿔났다

양영환 의원, 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 향해 특례시 추진 촉구

▲사진 왼쪽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오른쪽은 양영환 전주시의원ⓒ프레시안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있는 특례시 조항을 삭제 또는 분리하자고 요청하면서 전주 특례시 지정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의회에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향해 특례시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 전주시의회 양영환(평화1·2동·동서학동·서서학동) 의원은 19일 열린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는 특례시 지정 관련 조항의 분리 심의를 공식 의견으로 채택했다"며 "그러나 공교롭게도 전국시도지사 협의회장은 현 전북지사이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전주시의 특례시 추진 때부터 찬성과 협조를 약속하신 분이 방송에서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통과를 앞둔 특례시 분리심의를 주장하니 특례시를 추진하고 염원했던 전주시민, 전북도민의 상실감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특례시 지정에 대해 많은 자치단체가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협의회장은 당초의 의지대로 특례시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시 특례시가 지정될수 있도록 최일선에 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대다수 국민, 전북도민, 전주시민이 민주당을 선택해 지역권력 뿐만 아니라 국회와 정부등 중앙권력까지 민주당 일색이다"면서 "그럼에도 전주시민과 전북의 결정적 중요사항에 대해 왜 지역의 소리가 나누어지고, 중앙에서 혼란의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지 제3자로서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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