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일주일 사이 3%p(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연루 의혹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4%p 떨어진 32.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0.7%p 오른 29.6%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2.6%p로 2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8.9%, 국민의당 5.9%, 정의당 5.7%, 기본소득당 1.3%, 시대전환 1.0% 등 순이다. 무당층은 지난주와 같은 13.6%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13.4%p↓)·대구경북(7.5%p↓), 20대(10.5%p↓)·40대(8.7%p↓), 진보층(10.5%p↓) 등에서 특히 크게 떨어졌다.
여당 지지율은 하락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45.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0%로 지난주보다 1.8%p 내렸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2%p로 지난주보다 소폭 줄었으나,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0.8%p 오른 4.2%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벌인 것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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