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권 상생 발전과 영호남 화합 모색의 장 마련을 위해 지난 2005년도에 발족해 25번째를 맞고 있는 정례회의가 15일 전남 여수시 소노캄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현 의장인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해 권오봉 여수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한정우 창녕군수, 조근제 함안군수 등 22개 단체장 등이 참석해 가야문화권 지역·관광자원 상생발전 연계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가 이뤄졌으며, 가야 대외교류 연관지역 유적지 답사 등을 협의했다.
또 이 자리서 제 8기 협의회 의장으로 허성곤 김해시장이 선출됐으며, 내년 상반기 협의회 정례회는 창녕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환영사에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영호남에 걸친 가야사 복원에 속도가 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여수시는 가야와 백제의 활발한 교류로 두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2022년 완공되는 여수시립박물관에도 가야 유적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야문화권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위해 전남의 5개 도시와 경남의 5개 도시, 남해안 남중권이 힘을 모으고 있다. “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 유치가 동서화합을 넘어 전 세계인들의 연대 과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는 가야문화라는 공통적 역사 인식을 공유하는 시·군 상호간의 공동발전과 영호남의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에 발족했으며 현재 5개 광역시·도, 26개 시·군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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