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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확진자 1명 사망...53명 중 2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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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확진자 1명 사망...53명 중 2명째

추가 확진자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령 환자 대부분으로 위중환자 급증 우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요양병원 확진자 중 1명이 치료 하루만에 숨지면서 관련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67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전날 확진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530번 환자가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4시쯤 숨졌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숨진 환자는 2명으로 늘어났으며 지역 누계 사망자는 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프레시안(박호경)

현재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입원환자 123명을 병원 내에 격리했으며 간병인 등 49명은 인근 시설에서 머무르며 의료 업무를 보도록 했다. 직원 46명도 자가격리 중이며 필수 인원만 병원으로 출근하는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9월 이후 환자 중에서는 외출이나 외박을 한 사실을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북구 만덕동에 소재한 요양병원 5곳과 요양원 4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1431명이 검사받았으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부터는 북구 전체에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병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다음 주부터는 부산시 전역으로 범위를 넓힌다.

특히 시 보건당국은 요양병원 확진자 중 현재까지 사망자를 제외하고 중증은 1명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고령이기 때문에 위중환자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중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격리병상이 7개 남아 있으나 위중환자가 급증할 경우 울산, 경남에 있는 중환자 병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정기적으로 의료기관에 실시하는 모니터링이 실효성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관리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를 통해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점검하고 의료기관, 요양기관, 복지부서와 따로 팀을 구성해 대책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41명에 완치자는 8명 추가돼 43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12명, 해외입국자 1886명 등 총 239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89명(검역소 이송환자 6명 포함), 부산대병원 14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2명, 고신대병원 1명 등 총 10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7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이날 2명 추가돼 총 96명(확진자 접촉 40명, 해외입국 56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9명은 검찰 송치, 11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8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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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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