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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량지하차도 참사 책임져라" 변성완에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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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량지하차도 참사 책임져라" 변성완에 맹공

김은혜 의원, 사고 당일 행적 두고 비판 제기...내년 보궐선거 불출마까지 요구

부산 초량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기소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국감에서 맹공을 가했다.

1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 의원은 "초량 지하차도 사고를 보면 오후 2시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는데 권한대행의 저녁 약속은 취소되지 않았고 8시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다. 매뉴얼에 따르면 즉각대응태세에 들어가야 하는데 2km 떨어진 시청에 가지 않고 4.5km 더 떨어진 수영 관사로 퇴근한다"며 사고 당시 매뉴얼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변 권한대행을 질타했다.

▲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부산시

변 권한대행은 "매뉴얼을 지키는 게 정석이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융통성 발휘는 가능하다. 안전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관사에 머무를 오후 9시께는 10분 사이에 1m 50㎝ 높이까지 물이 차오를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어서 변 권한대행 전화에 불이 났을 것이다"며 "관사에 있는 게 마음이 편하던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이 죽었는데 챙겨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나"라고 말하자 변 권한대행은 "제가 사망보고를 받은 것은 12시 30분이다"고 맞받아치자 김 의원은 "그 뒤로도 한 분이 죽었다. 직무유기는 권한대행이 했다. 어떤 책임을 지겠는가"라고 몰아붙였다.

특히 "탄핵에 대한 공동책임이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있었다. 탄핵이나 다름없는 성추행 사퇴로 부산시장 사퇴한 공동책임으로 권한대행의 보궐선거는 염치가 없다는 것에 동의하는가"라며 내년 보궐선거에 불출마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변 권한대행은 "출마 여지를 말할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면서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사망해서 이미 병원으로 옮겼다는 보고를 받아 현장에 갈 이유가 없었고 아침 일찍 현장에 가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고 당시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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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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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취재본부 정기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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