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친환경 비대면 '쓰레기 줍기' 캠페인 실시

10월 말까지 조깅하면서 쓰레기 줍는 인증사진 올리면 선물 증정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해 시민들의 '쓰레기 줍기' 활동을 독려하는 캠페인이 실시된다.

부산시는 10월 한 달 동안 시민들이 참여하는 '친환경 비대면 줍깅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줍깅은 '쓰레기 줍기'와 '조깅'을 합성한 신조어로 이번 캠페인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주워 건강과 환경을 모두 챙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1회 비대면 줍깅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부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휴대전화와 쓰레기봉투, 장갑 혹은 집게만 있으면 시간, 경로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가 쉬워 시민들의 참여율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오는 31일까지 거리를 측정하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줍깅을 실천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부산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태그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면 된다. 전체 참여자 중 선정된 50명에게는 상품이 증정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줍깅이란 용어가 아직 낯설지만 이미 자발적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환경보호와 건강도모를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행사 취지에 공감하시는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