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자택서 불법 주사 치료 받은 3명 확진...감염원인 간호조무사는 사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자택서 불법 주사 치료 받은 3명 확진...감염원인 간호조무사는 사망

해당 간호사 부산 전역 활동해 접촉자 다수 우려, 9월 이후 주사 맞은 시민 검사 당부

자택에 간호조무사를 불러 불법 주사 치료를 받은 부산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간호조무사가 불법 주사 치료를 부산 전역에서 벌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사망한 상태여서 추가 접촉자 확인이 어려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부산의료원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87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469~49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469·473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감염원은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470·471·472번 환자는 각자의 집에서 간호조무사로부터 영양수액 등의 불법 주사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간호조무사가 지난 3일 사망했으며 장례까지 치른 상황이기에 그가 코로나19 확진자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해당 간호조무사가 병원 소속은 아니었지만 부산 전역에서 이같은 불법 주사 치료를 벌인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동선을 공개하고 지난 9월 이후부터 집에서 개인적으로 주사를 맞은 시민들에게 검사받길 당부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사망한 분의 핸드폰을 가져와 관련된 분들에게 전화를 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연결해 준 경우도 있어 주사를 맞은 분을 특정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며 "간호조무사가 처방 없이 주사를 놓으면 불법이지만 주사를 맞은 분은 처벌하지 않는다. 꼭 보건소에서 검사받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473명에 완치자는 2명 추가돼 390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140명, 해외입국자 2116명 등 총 425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64명(검역소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1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1명, 고신대병원 1명 등 총 8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1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이날 2명이 추가돼 총 87명(확진자 접촉 34명, 해외입국 53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7명은 검찰 송치, 10명은 수사 중,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2명은 계도조치, 4명은 고발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