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팀(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 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이 온도와 편광 방향에 감응하는 위조방지용 필름을 개발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재료공학 분야 세계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테리얼즈 (Advanced Materials, IF=27.398, 상위 1.57%)' 10월 1일자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7일 전북대에 따르면 정 교수팀은 간단한 코팅공정으로 온도 변화와 편광 방향에 따라 색과 투명도를 제어할 수 있는 위조방지용 스마트 잉크를 개발했다.
이미다졸리윰계 다이아세틸렌 (Imidazolium-based Diacetylenes)을 새롭게 설계하고 합성했다.
이들을 대면적에서 배향하고 광중합 함으로써 가시광선 전영역에서 흡수하는 우수한 98.8%의 편광 특성을 갖는 필름을 얻었다.
새롭게 개발된 스마트 잉크는 경제 및 군사 분야 보안 기술로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는 정 교수 연구팀 최유진 박사가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했다.
최 박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글로벌박사 펠로우십을 통해(2016-2019년) 관련 분야 연구를 진행해오면서 현재까지 제1저자로 10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201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총장상을 수상했으며, 내달부터 미국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재료공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과 교육부 BK21 FOUR 사업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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