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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태백산 천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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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태백산 천제 봉행

지난 3일 태백산 당골광장서

단군기원 4353년 10월 3일 하늘이 열린 날인 개천절을 맞아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태백산 천제’가 봉행됐다.

태백산천제위원회가 주최하고 태백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천제는 류태호 태백시장(초헌관), 김병두 태백농업협동조합장(아헌관), 배팔수 태백문화원장(종헌관), 장봉식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번시관)의 참례로 세계평화, 국태민안, 우순풍조를 기원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이 단군기원 4353년 개천절인 지난 3일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태백산 천제를 봉행하고 있다. ⓒ태백시


올해 태백산 천제는 코로나19 정부시책에 따른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해발 1567m 태백산 정상 천제단이 아닌 당골광장에서 망제로 개의, 영신굿, 번시례, 강신례, 참신례, 전폐례, 진찬례, 고천례, 헌작례, 송신례, 망료소지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 시민 모두 다 함께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코로나를 이겨 내기 위한 인내와 노력이 함께 있었기에 지금까지 청정태백을 지켜내고 있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감염병 코로나이지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운 국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태백산 천제 제례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녕,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코로나 19가 조속히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배팔수 태백문화원장은 “태백산 천제가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역사적·문화적 유산가치로도 길이 보전될 수 있기 간절히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기를 오늘 제례에서 간절히 기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제 제228호인 태백산 천제단은 높이 3m, 둘레 27m, 너비 8m의 제단으로 백두대간 중심인 태백산과 함께 한민족의 시원인 단군신화가 서려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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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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