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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첫 번째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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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첫 번째 완공

임윤익 선생 후손 임시재 옹...“살면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경북 안동 임하면 독립유공자 임윤익 선생의 후손들이 새 단장한 집에서 조상에 대한 추석차례를 올렸다.

경북도와 한국 해비타트는 지난 8월 ‘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북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집 고쳐주기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에 첫 번째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임윤익 선생의 후손집이 선정돼 배수시설 교체, 화장실 타일 및 방수 공사, 단열재 설치, 바닥 구배 맞추기, 목재 계단 설치 등의 개・보수 공사를 4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독립유공자 임윤익 선생의 후손집ⓒ경북도

이철우 도지사도 지난달 16일 윤형주 한국 해비타트 이사장과 함께 공사 현장을 찾아 목재 계단 설치, 도색, 오일 스테인 바르기 등의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도는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관련기관들과 매년 사업을 확대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시재 옹은 “살면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고 이번 추석은 멋진 집에서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이야기로 보낼 것 같다”며“도와준 경북도, 한국해비타트, 그리고 청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가 지난달 16일 임윤익 독립운동가 후손 주택에서 목재 계단을 조립 하고있다. ⓒ프레시안(박종근)

이철우 도지사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분들과 그 후손 분들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것은 응당 우리의 도리다”며“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해 한국전쟁 및 월남전 참전 용사와 그 후손 분들도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편안히 사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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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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