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끊겨버렸던 '군산~제주'간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특히 예전보다 오히려 운항 횟수가 늘어나 전북 도민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등 경제적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군산과 제주를 오고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대신 내달 8일부터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하루 오전과 오후 각각 2편씩 모두 4편을 운항하게 된다.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에 위치한 군산공항. 지난 1970년 8월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함께 미군비행장에 개항한 뒤 50년간 취항과 운항중단을 반복했던 군산공항의 모습을 되짚어본다. <편집자주>
▲ 개항
군산공항은 1970년 8월 미군비행장에 개항해 서울편이 운항되다가 1974년 3월 오일쇼크 때 석유 절감 차원에서 중단됐다.
1992년 12월 미군 기지 옆에 현재의 군산공항이 개항돼 '서울-김포' 노선 및 제주 노선을 운항하며, 연간 최고 45만 7000명의 이용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포노선은 지난 2002년 5월 이후로 운항이 중단됐다.
군산공항은 지난 1992년에 지어진 단층청사로 국내선승객 52만 명의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여객청사 바깥으로는 차량 334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 군산공항의 연혁
1970년 8월 : 대한항공 군산 ~ 서울 노선 운항
1974년 3월 : 오일 절감 관련 공항 폐쇄
1991년 12월 : 군산공항 민항시설공사 착공
1992년 12월 14일 : 군산공항 재개항 및 대한항공 취항
1996년 6월 : 아시아나항공 (군산 ~ 제주) 취항
2001년 10월 10일 : 아시아나항공 단항 (군산 ~ 제주 노선)
2002년 5월 15일 : 대한항공 군산 ~ 서울(김포) 노선 단항
2008년 5월 : 대한항공 군산 ~ 제주 노선 매일 1회 운항
2009년 2월 : 이스타항공 취항 (군산 ~ 제주 노선)
2020년 3월 : 코로나 19로 인한 전 노선 운항중단
▲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의 마지막 운항
지난 2월 말부터 승객 감소 등으로 지난 2월 말부터 '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던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9일 운항을 잠시 재개하고 8일 만인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오후 3시 40분 제주를 향해 군산을 출발한 KE1917편을 마지막으로 운항을 결국 멈췄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24일부터 운항을 멈췄다. 전북 군산을 출발해 제주로 향했던 이스타항공은 매일 오전 11시 10분과 오후 7시 35분 군산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항공기 2편을 운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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